입추 날짜
입추 날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무더위가 한창인 8월 초,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달력에는 **'입추'**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아직 한여름인데 벌써 가을이라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입추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로, 이름 그대로 **'가을에 접어든다(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비록 체감상 더위는 여전하겠지만, 입추를 기점으로 뜨거운 여름의 기운이 한풀 꺾이고 가을의 기운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입추가 정확히 언제인지, 그리고 이 절기에 담긴 의미와 풍습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찜통더위 속에서 잠시나마 가을을 기다리는 설렘을 느껴보세요!
🍂 2025년 입추 날짜와 의미
입추는 매년 태양의 황경이 135도가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따라서 양력으로는 보통 **8월 7일 또는 8일**에 해당합니다.
1. 2025년 입추는 언제인가요?
올해 **2025년의 입추 날짜는 8월 7일 목요일**입니다. 무더위가 절정인 시기이지만, 달력상으로는 이날부터 가을이 시작된 것으로 봅니다.
2. 입추의 정확한 의미
입추는 여름의 마지막 절기인 대서와 가을의 첫 절기인 처서 사이에 위치합니다. 옛 선조들은 입추를 기점으로 **'모든 것이 가을의 기운을 받기 시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은 아직 높고 푸르며 더위가 계속되지만, 밤이 되면 미묘하게 달라진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입추를 '가을에 들어서는 문'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입추와 관련된 풍습 및 속담
농경 사회였던 옛 선조들에게 입추는 한 해 농사의 중요한 분기점이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가을을 준비하며 다양한 풍습들이 전해 내려왔습니다.
1. 논의 김매기
입추가 되면 농부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논밭의 잡초를 제거하는 **김매기** 작업을 마지막으로 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잡초가 곡식의 영양분을 빼앗아 농사를 망치게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2. 제사
옛날에는 입추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계절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곡식과 과일을 올렸습니다.
3. 입추와 관련된 속담
입추와 관련된 대표적인 속담은 **"입추 때는 벼가 한창 익는다"**입니다. 이 속담은 입추가 가을의 시작이자 벼가 영글어가는 중요한 시기임을 의미합니다. 또한 **"입추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도 있는데, 입추를 기점으로 더위가 서서히 가라앉고 모기의 기세가 꺾인다는 뜻으로, 시원한 가을 날씨를 기다리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 현대의 입추: '말복'과 '처서'의 사이
오늘날 우리에게 입추는 달력상의 절기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입추는 무더위의 끝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이기도 합니다. 입추는 보통 **말복과 처서 사이에 위치**합니다. 말복이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이고, 처서가 되면 더위가 사라져 선선해지기 시작합니다.
✔️ 입추: 더위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
입추부터는 한낮의 더위는 여전하더라도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바람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달력의 입추 날짜를 보며 "이제 곧 가을이 오겠구나"하고 위안을 삼았던 옛 선조들의 마음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입추는 단순한 날짜가 아니라,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마무리하며
**입추**는 여름의 끝이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비록 여전히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입추를 기점으로 서서히 가을의 기운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옛 선조들이 입추에 풍년을 기원하며 논밭을 가꿨던 것처럼, 우리도 입추를 맞아 지나온 여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따가운 햇살 아래에서도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며, 가을을 알리는 작은 변화들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025년의 입추는 8월 7일입니다. 여러분은 입추를 맞이하여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