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 제거법
편도결석, 이제 안녕!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거법 총정리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고민이신가요? 기침을 하다가 목구멍에서 작고 노란 좁쌀 같은 알갱이가 튀어나온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것이 바로 **편도결석**입니다. 편도결석은 흔히 구취의 주범으로 꼽히며, 목에 이물감을 유발해 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오늘은 편도결석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편도결석, 도대체 왜 생길까?
편도결석은 편도의 작은 구멍(편도와)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 백혈구 잔해 등이 뭉쳐서 생기는 쌀알 크기의 덩어리입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뭉쳐 석회화되면 딱딱한 돌처럼 변하게 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성 편도염: 편도에 염증이 자주 생기면 편도와가 깊어지고 넓어져 결석이 쌓이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 구강 위생 불량: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입안에 세균이 번식하면 편도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 입으로 숨쉬는 습관: 구호흡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 번식을 돕고, 편도결석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 냄새의 원인은?
편도결석은 냄새를 유발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편도결석이 있는 사람들은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한 편도결석 제거 방법 (집에서)
편도결석은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크기가 작거나 불편함이 심하지 않다면 집에서 셀프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단, 자칫 잘못하면 편도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됩니다.**
1. 기침을 하거나 헛기침하기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기침이나 헛기침을 할 때 생기는 압력으로 결석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기침을 할 때마다 결석이 나오는 경험을 해본 분들이 많을 겁니다.
2. 소금물 또는 구강청결제로 가글하기
가글은 편도결석 제거에 도움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소금물 가글: 따뜻한 물에 소금을 녹여 하루 3~4회 가글합니다. 가글할 때 "아~" 소리를 내며 목 안쪽까지 진동을 주면 결석이 빠지는 데 효과적입니다.
- 구강청결제: 알코올 성분이 없는 순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여 가글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결석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면봉을 이용한 방법 (매우 조심스럽게)
면봉으로 직접 결석을 빼내는 방법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최후의 수단으로 매우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합니다.
- 준비물: 깨끗한 면봉, 밝은 조명, 거울
- 방법: 면봉을 물에 적셔 부드럽게 만든 후, 거울을 보며 편도 주변을 살짝 누릅니다. 절대로 힘을 주어 쑤시거나 긁어내지 마세요.
- 주의사항: 잘못하면 편도에 상처를 입히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이 심하게 아프거나 구역질이 난다면 즉시 멈추세요.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물건!
손가락, 칫솔, 이쑤시개, 핀셋 등은 편도에 상처를 내고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하고 확실한 편도결석 제거 방법 (병원에서)
편도결석이 자주 재발하거나, 자가 제거가 어렵고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1. 이비인후과 진료
이비인후과에 방문하면 전문의가 특수한 기구를 이용해 편도결석을 안전하게 제거해 줍니다. 전문 기구를 사용하므로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적고, 재발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2. 레이저 편도 성형술
편도결석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 편도와를 깎아 편도결석이 생기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시술입니다. 편도 자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아니며, 편도의 크기를 줄여 구멍을 메우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편도 절제술
편도결석이 너무 자주 재발하여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거나, 만성 편도염이 심한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수술적 방법입니다. 편도를 아예 제거하여 편도결석이 생길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수술 후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편도결석과 만성 편도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편도결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편도결석은 제거하는 것만큼이나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올바른 양치질: 식사 후 꼼꼼하게 양치하고, 혀 클리너로 혀의 백태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물 자주 마시기: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세요.
- 규칙적인 가글: 양치 후에는 가글을 습관화하여 구강 내 세균 수를 줄여주세요.
- 만성 편도염 관리: 편도염이 자주 발생한다면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염증을 관리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편도결석은 불쾌한 냄새와 이물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주지만, 대부분의 경우 안전하게 제거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무리하게 제거하기보다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하고 증상이 심할 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 글이 편도결석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